(앞서 보신 것처럼) 당분간은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는 시각이 많은데요.
어떤 투자전략이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좀처럼 열릴 것 같지 않던 박스권 천장을 열어젖힌 주역은 IT와 자동차주입니다.
대형주로써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한 IT와 자동차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이 많습니다.
IT와 자동차 산업의 전망이 밝아 주도주 자리를 쉽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병연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실적 모멘텀도 좋아서 IT와 자동차가 계속 상승의 주도주가 될 것이라 보고, 낙폭과대 업종 같은 경우엔 단기적인 상승을 나타낼 순 있겠지만,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가 되기는 어려운 모습입니다. "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 역시 박스권 돌파 이후에도 IT주와 자동차를 계속해서 사고 있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라면 현재 지수 수준에서 추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조정 국면을 기다려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오태동 /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IT 종목에 대한 관심은 계속 두실 필요가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지금 주식을 가지고 계시지 않은 분 같은 경우엔 매수를 유보하시는 전략이 필요하고요."
대신 단기적으로는 매수세가 번지는 다른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IT 업종의 상승세가 주춤한 대신 그동안 덜오르지 못했던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동하 / 교보증권 연구원
-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다는 거고, 이는 매기의 확산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순환매 현상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
전문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면서도 앞으로 꾸준히 매수세가 몰릴 만한 업종으로 철강금속과 에너지, 증권 업종 등을 꼽았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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