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SK하이닉스 3% ↓

↑ SK하이닉스 이천 연구개발센터. [사진 제공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에 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000원(3.52%) 내린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대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넘게 하락한 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84% 내린 2831.6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통신용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5.36%)이 미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급락했으며 브로드컴(-4.20%), 엔비디아(-3.39%) 등도 부진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고점을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며 향후 가파른 실적 컨센서스 상승에 의한 주가 상승 지속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