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30억 투자 결정' 에프에스티 주가 강세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프에스티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4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에프에스티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5.99%) 오른 3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 가까이 급등한 3만4550원까지 올랐다.
이날 에프에스티는 는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4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8240원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2일이다.
에프에스티 측은 "신제품 개발, 양산 준비를 위한 재원 확보 및 인수법인과의 협업 관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유상증자 목적을 밝혔다.
한편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부품 및 장비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업체다. 부품사업은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펠리클을, 장비사업은 반도체 공정에서 챔버의 온도를 제어하는 칠러를 생산한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