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 매도공세 대해부 ◆
연기금이 국내 증시에서 역사적으로 최장기간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 순매수한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약 4조원 순매도했다. LG화학도 85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연기금 순매도 3위는 현대차로 약 6500억원 규모다. 연기금은 SK하이닉스도 6300억원 이상 시장에 내다팔았다.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주가 상승폭이 컸던 만큼 연기금이 대형 우량주 위주로 순매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연기금이 모든 주식을 팔고 있는 건 아니다. 사는 종목도 있다. 1~2월 두 달간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에쓰오일로 1080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순매수 2위는 빅히트로 950억원에 달했다. 3위인 LG디스플레이는 9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롯데케미칼과 OCI도 연기금 순매수 종목 상위 톱5에 들었다.
연기금이 가장 많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