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1월 기준으로 11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분양 아파트는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미분양 소진은 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4년간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를 겹겹이 쳐놓으면서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고 미분양 물량까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서울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2695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21.1% 감소했다. 2009년 9월(2661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며, 1월 기준으로는 2010년(1237가구)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다. 이 중 아파트 인허가는 703가구로 작년 1월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편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만7130가구로 전월(1만9005가구)보다 9.9%(1875가구) 감소했다. 1년 전 4만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