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2곳이 올해 처음으로 분양시장에 등판한다. 상한제를 적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모집공고 이후 적용되는 5년 실거주 의무는 피해서 전세금으로 분양가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2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총 5041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 청약을 받는다.
오는 3월 3일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로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658-1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자양 하늘채 베르'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2층~지상19층, 2개동,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중심 단지로 총 165가구 중 전용면적 49㎡ 51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580만원에 최고가는 5억1720만원이다.
↑ 이번 주 분양캘린더 [자료제공 = 리얼투데이]
4일 제일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13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2층~지상27층, 6개 동, 전용면적84~101㎡ 중대형 위주로 공급하며 총 780가구 규모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2450만원으로 전용면적 84㎡가 8억2300만원에서 9억원으로 정해졌다. 분양가가 지난해 연말 분양한 고덕강일 힐스테이트(3.3㎡당 2230만원)보다 높게 매겨져 의외라는 분위기지만 주변 시세보다는 매력적이다. 전용면적 101㎡은 추첨제로 50% 풀리지만 중도금 대출 불가선인 9억원을 넘겨 주의해야 한다.
견본주택은 전국 6곳에서 열린다. 5일 한신공영은 대전 중구 선화동
103-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418가구 규모다. 같은 날 두산건설은 강원 삼척시 정상동 35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736가구 규모 '삼척센트럴 두산위브' 견본주택을 연다.
[이축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