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M ◆
카카오그룹이 입주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H스퀘어' 매각 주관사가 확정되면서 거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H스퀘어 개발을 주도한 코람코자산신탁은 2006년 H스퀘어 개발을 시작한 지 15년여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H스퀘어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과 CBRE를 선정했다. 코람코 측은 곧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H스퀘어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담은 티저레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매각자 측은 지난해 말부터 매각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H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5140㎡(약 2만5754평) 규모를 자랑한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핵심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총 7개층을 (주)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H스퀘어 인근 오피스상권 지가가 3.3㎡당 2100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금 600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 2000억원으로 H스퀘어를 개발한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멀티플상 2배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6년 H스퀘어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