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조용일 대표이사가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사들인 후 현대해상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유가증권 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39%) 오른 2만185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다 앞서 현대해상은 19일에는 250원(1.23%) 오른 2만650원에, 22일은 900원(4.36%) 상승한 2만155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7일 조용일 대표이사가 자사주 428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2만900원이다.
조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3월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책임경영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 공표한
현대해상 관계자는 "보험주는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 대표이사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의 피력"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전년 대비 23.3% 증가한 3319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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