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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가 '생활 속의 부동산 투자'를 새 키워드로 꺼내 들었다. 실거주와 투자 목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안성맞춤 전략이라는 부연 설명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매일경제 종합재테크 유튜브 채널 '매부리TV' 주최로 열린 17일 '부테크쇼 라이브' 둘째 날 인터뷰를 통해 전략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무조건 인서울' '무조건 역세권'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에 널리 퍼진 '절대 명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굳이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곳만 찾아다니지 않아도 자산가격 상승 랠리에 올라탈 수 있다"며 "어린아이, 배우자와 함께 집을 보며 우리 가족이 살고 싶은 느낌이 오는 집을 고르면 실패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월가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가 강조한 '생활 속의 투자' 부동산 버전이다.
이 대표는 '실거주'와 '투자 목적'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무주택자라면 '최적의 투자 타이밍'을 잴 필요 없이 지금 내 집 마련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명품 가방을 고르는 여성의 심리와 크게 다를 게 없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가 보는 주택이란 재화는 남성보다 여성의 감(感)이 적중하는 분야다. 이 대표는 "한 여성이 여유 자금이 생겨 명품 가방을 사고 싶다면 굳이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지 않는다"며 "여성과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만큼 환경이 좋은 집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사라. 틀림없이 집값도 상승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실거주가 어렵고 잘나가던 사업이 좌초되는 등 돌발 리스크가 많은 빌라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이 대표는 서울은 특정 지역을 콕 집어 추천하는 게 아마추어로 느껴질 정도로 호재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우리 동네가 제일 좋다'며 자부심을 갖고 싸우는 게 이해가 된다"며 "동별로 호재가 널려 있어 미인대회로 치면 1등을 가릴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가파른 시세 랠리를 보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도 올해 여전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부울경을 비롯해 지방 아파트 집값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던 오랜 선입견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깨졌다"고 분석했다.
매부리TV는 구독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검색창에 '매부리TV'를 입력하고 '구독' 버튼을 누른 뒤 이를 캡처해 이벤트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배송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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