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박차' DL이앤씨, 안전 혁신 첫 발걸음 내딛어

↑ 안전체험학교에 설치된 화재진압 체험 교육 모습 [사진 = DL이앤씨]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대전 유성구 DL대덕연구소 안에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나섰다.
18일 DL이앤씨에 따르면 DL대덕연구소(지상 2층, 연면적 1684㎡)는 기존 경기도 용인에 있던 안전체험학교가 40% 이상 확장 이전한 것으로, 새로운 교육시설과 콘텐츠가 추가됐다.
안전체험학교는 총 21종의 교육과 체험 시설로 구성돼 있다. 건설 중장비부터 건설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다양한 가설물과 시설도 마련됐다.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작업(고소·양중·굴착·전기·화재)을 VR(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장비는 물론, 사물 인터넷(IoT)과 드론,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갖춰져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에 추락·전도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절반이 추락사고에서 나온다는 판단 때문이다.
DL이앤씨는 고소작업대를 안전체험학교에 마련, 임직원들이 작업 전 확인 사항과 안전한 작동법을 체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추락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시스템 비계에 대한 교육도 추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2019년부터 110회, 2785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과 협력업체, 지역사회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전혁신 경영을 첫 발걸음으로 전사적인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