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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사진 제공 = 새마을금고중앙회] |
박차훈(64)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15일 신년 인터뷰에서 "현재 새마을금고에 조성된 예금자보호준비금만도 1조9000억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박 회장은 "필요시 국가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구비돼 있다"며 "유동성 확보와 예·적금 인출 대비 차원에서 상환준비금 9조42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경우에도 예금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예·적금을 찾을 수 있는 겹겹의 안전 장치가 마련돼 있는 만큼 새마을금고와 안심하고 거래해 달라는 것이다.
박 회장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과거 IMF외환위기 당시에도 새마을금고는 공적자금 지원 없이 위기를 극복했을 만큼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를 믿고 거래해도 된다는 점을 거듭 피력했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 사고 예방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그는 "사고예방을 위한 검사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8년 3월 금고감독위원회를 설치했다"며 "동 위원회 소속 검사원들이 전체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2년 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시간 상시검사 모니터링을 통해 금고의 고 위험영역을 집중 점검하는 등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정부합동감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박 회장은 취임 3년의 성과로 새마을금고 자산 200조원 시대 달성을 언급하며, 포용금융의 한류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새마을금고는 자산 200조원 달성이라는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그린경제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의 확대와 메세나 사업, MG역사관 건립 등을 통해 새
끝으로 "새마을금고의 연대와 협력 DNA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새마을금고가 될 것"이라며 상생경영을 약속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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