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남에 따라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 첫 정부 정책(2·4대책)의 향방을 본 후 일정을 잡으려는 공급업체들로 인해 분양이 늦어진 만큼 예년에 비해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5일 건설사,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7만9819가구(임대 제외)로, 작년 동기 물량(2만2256가구)보다 3.6배나 늘어난 수치다. 입주 물량 폭탄 우려를 낳았던 지난 2016년 4만2603가구보다도 2배가량 많다.
가장 많은 분양이 예정된 지역은 3만1768가구가 계획된 경기도다. 이어 경남 1만559가구, 대구 6078가구, 인천 5690가구, 부산 5588가구, 충북 5074가구, 서울 3458가구, 충남 3069가구 순으로 공급물량이 많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총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51.3%)인 4만916가구가 시장에 쏟아진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 '평택지제역자이'(전용 59~113㎡ 1052가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래미안 원베일리'(총 2990가구 전용 49~74㎡ 224가구 일반 분양), 광진구 자양동 '자양 하늘채 베르'(전용 46~59㎡ 165가구), 경기 광주시 오포읍 '더샵 오포센트리체'(전용 59~84㎡1475가구),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전용 74~114㎡ 736가구), 부산 동래구 '안락 스위첸'(아파트 전용 84~101㎡ 220가구·오피스텔 전용 84㎡ 14실)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내 집 마련을 위해 이번 기회에 청약에 도전할 수요자라면 거주기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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