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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째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아파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전경 [매경DB] |
15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아파트는 77억 5000만원에 거래된 한남더힐(전용면적 전용 243.642㎡)이다. 한남더힐은 2014년 서울지역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린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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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연도별 최고 매매거래가 아파트 [자료 = 직방] |
동일 전용면적끼리 비교할 경우 2015년 243.642㎡ 아파트가 65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는 11억9000만원 뛰었다. 직방은 "서울지역 최고 매매 거래가격은 2019년보다 낮아졌지만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2019년보다 소폭 올랐다"며 "2020년 아파트 매매시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때 주춤하기도 했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기준금리로 인해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상위 100위 아파트 거래의 건당 평균 가격은 52억159만원으로 2019년 대비 0.2% 올랐다. 2020년 거래가격 상위 100위 이내 아파트는 강남구(53개), 용산구(26개), 서초구(25개), 성동구(6개) 4개 구에만 위치했다. 직방은 "상위 100위 아파트는 동일순위 아파트가 다수 포함돼 총 110개 아파트를 기준으로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운데 2019년 대비 최고 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현대7차 전용면적 245.2㎡로 나타났다. 2019년 52억원에 거래된 현대7차는 지난 해 15억원이 오른 67억원에 거래됐다.
초고가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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