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 5230억원, 영업이익 89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와 22% 늘었다. 특히 매출은 지난 2019년 4000억원을 돌파한지 1년만에 5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430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2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일명 보톡스)를 만드는 제2공장 가동이 본격화된 데 더해 제품 수요도 확대된 점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주력 자회사인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4,067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4%와 11.8%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전문의약품 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한 대신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휴메딕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4% 늘어난 986억원을,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1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감염예방·멸균관리 토탈 솔루션 기업 휴온스메디케어도 코로나19로 인한 감염관리제품 수출 증가와 점안제 등 전문의약품 사업이 약진하며 각 11%씩 증가한 연매출 389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달성했다.
의료용기 전문기업인 휴베나는 의료용 유리용기·이과학기구, 실험용기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1년 전보다 8% 성장한 225억원을, 영업이익은 1%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지금껏 뿌린 '사업 다각화'라는 씨앗들이 결실을 맺어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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