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때 받은 용돈이나 상여금 등의 여유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단기간 예치해도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이나 최대 4%대 고금리 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만큼 용도나 기간 등 각 상황에 맞는 상품들을 고려해 재테크로 활용해 볼 만 하다.
명절 때 생긴 여윳돈을 잠시 맡길 곳이 필요하다면 저축은행의 '파킹(Parking) 통장'이 제 격이다. 파킹 통장은 잠깐 차를 주차하듯 단기간 돈을 예치해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이다. 시중은행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JT저축은행의 파킹통장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기본금리 연 1.3%(2월 10일 기준, 변동금리)를 제공한다.
JT점프업 저축예금은 예치 기간, 잔액 유지 등 별도의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이 없어 하루만 맡겨도 금리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앱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JT친애저축은행도 최대 연 1.5%(2월 10일 기준, 예치금액에 따라 차등이율 적용)의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예금'을 운영한다.
SBI저축은행이 모바일뱅킹 앱 사이다뱅크에서 제공하고 있는 '입출금통장'도 금액, 실적 등의 조건없이 연 1.3%(2월 10일 기준)의 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이자를 계산해 익월 1일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연 2%(2월 10일 기준) 금리를 제공하는 '페퍼룰루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300만원 이하의 예치 금액까지 연 2%의 금리를 제공, 300만원부터는 연 1.5%(2월 10일 기준)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최고 2억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현재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JT친애저축은행의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이 안성맞춤이다.
이 적금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고객에게 연 3.0%(12개월 만기)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월 납입한도도 50만원이라 병원 진료비, 수술비 등 목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여유자금을 모을 수 있다. 영업점 창구에서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만 보여주면 별도의 까다로운 과정없이 가입할 수 있다. 통장에는 고객과 강아지의 이름을 함께 기재할 수도 있어 반려견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10세 이하의 어린자녀를 둔 가정에 추천한다.
만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에게 금리 연 3.0%(2021년 2월 10일 기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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