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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3.31%) 오른 8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4% 넘게 급등 중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1.23%(39.03포인트) 오른 3219.8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3% 넘게 오르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지수는 8% 가량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 '빅3'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텐코는 15%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 백악관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관련해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에서 잠재적인 병목지대를 찾기 위해 핵심 이해 당사자 및 무역 파트너국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수주 안에 이 문제를 포괄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범정부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미국 반도체 업계도 반도체 생산 지원을 위해 보조금이나 세액 공제등 반도체 생산의 인센티브를 위한 재정 지원을 대통령에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반도체 투자 증가폭은 앞으로 더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주식은 작년 11월부터 1월 초까지 급등 이후의 숨고르기 기간을 지나고 있는 국면"이라면서 "그러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될수록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중장기 시각에서 보면 관련 주식들에 대해 계속해서 비중확대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날로그 디바이스, AMAT 등 주요 기업 실적 결과에 따른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휴 기간 암호화폐 급등으로 반도체 업종 상승폭이 컸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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