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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아프리카TV의 주가 상승률은 3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7년 연속 최고 실적을 갈아 치운 것이다.
특히 광고시장은 물론 플랫폼 부문에서도 수익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광고 사업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60% 상승하며 고성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면서 "특히 콘텐츠 광고의 경우 게임사 광고 수요 집중과 연말 성수기 효과가 겹치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별풍선 결제, 구독수가 늘면서 방송 플랫폼도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비대면 트렌드에 결제액이 상승했다"면서 ""올해는 오픈 광고 플랫폼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 전망치도 높여 잡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TV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50억원, 66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잠정치와 비교해 각각 25%, 32% 증가한 수치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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