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 아파트 단지 전경 [매경DB] |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4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통과인 D등급을 받아 1차 안전진단을 넘겼다. 이번 결과로 14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단지 중 절반에 해당하는 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됐다.
9일 양천구 관계자는 목동4단지가 1차 안전진단 결과 51.66점으로 조건부 통과했다고 밝혔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결과가 나뉘는데 D등급(31~55점)을 받으면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시설안전공단)의 적정성 검토도 받아야 한다. 현재 목동 14개 단지 중 적정성 검토를 통과한 단지는 6단지가 유일하다. 9단지는 1차 안전진단 통과 이후 지난해 9월말 적정성 검토 단계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6·17 대책에서 안전진단 절차가 강화되면서 1차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한 목동 아파트단지 적정성 검토 결과 발표는 다소 늦춰지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는 1차 안전진단 기관 선정 주체를 자치구에서 시도로 변경하고 부실 안전진단기관에 최대 2000만원 과태료 부과, 2차 안전진단 현장조사 의무화 등 재건축 기준 강화에 나섰다. 5·7·11·13단지가 적정성 검토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소유주와 공공기관 모두 부실 안전진단을 피하
목동 아파트단지 재건축은 통개발을 전제로 하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어야 해 실제 재건축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목동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지난해 7월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이후 현재 보완 작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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