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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브레인시티 광역 조감도 |
중흥건설그룹은 8일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오는 9일 평택 브레인시티 2차 용지 공급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경기도 최대 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약 482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흥건설그룹은 "2019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 협의가 실시돼 소유권 이전과 보상금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1조 2000억원(94%)의 보상금이 지급됐고, 2019년 7월 착공된 단지 조성공사는 이달 초 기준 18%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산업시설 170만㎡ △주거시설 84만㎡ △공공시설 208만㎡ △지원시설 11만㎡ △상업시설 18.2㎡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단계(약 145만㎡)는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 용지로 개발한다. 2단계(약 336㎡)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에서 공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한다.
지난 1차 용지공급 결과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 단독주택용지는 모두 100% 공급이 완료됐고 지원시설용지는 80% 이상 공급을 마쳤다. 이번 2차에서는 △공동주택일반용지 1필지 △공동주택임대용지 1필지 △주상복합용지 1필지 △단독주택용지 46필지 △상업용지 6필지 △지원시설용지 11필지 등 총 66필지(약 23만 5388㎡)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용지는 추첨방식으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진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공매시스템(온비드)에서 진행된다. 9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받고, 23일 개찰 결과가 발표된다. 낙찰자 역시 23일 발표되고 계약 체곌은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5일간 이뤄진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2㎞ 이내에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이 위치해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5개, 국도 5개, 철도 5개가 인접한 덕분에 최적의 교통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중흥건설그룹은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지역 내 생산,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 7000억원에 이르며 취업 유발 효과 또한 7879명으로 예측되는 등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기 남부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LG전자 디지털파크 및 진위산업단지를 비롯해 이미 완공 또는 조성 중인 산업단지 21곳과 인접해 있어 이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크다. 평택시는 향후 이 일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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