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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 |
이명호 사장은 이날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차거래계약 확정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해 제도적 장치와 함께 역량을 발휘하면 시장 투명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존에 공매도 거래 계약은 전화 혹은 이메일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런 수기 방식의 거래가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하는 무차입공매도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예탁원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예탁원은 3월 8일부터 국내 기관들이 해당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다만 외국인 참가자들은 인증 문제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대차거래계약 확정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예탁원은 올해 비시장성 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옵티머스 사태로 불신이 커진 사모펀드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전자투표시스템, 외화증권 정보관리시스템을 개선해 투자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변화도 보여줄 계획이다. 이명호 사장은 "올해에는 증권형 토큰(STO)과 같은 혁신기술 도입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증권형 토큰에 활용되는 분산장부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서 테스트해볼 것"이라고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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