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쏘시오그룹 R&D 센터 전경. [사진 제공 = 동아에스티] |
이미 미국 당뇨학회에 초록집 제출까지 완료했다.
DA-1241은 췌장의 베타세포에 존자하는 수용체인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메커니즘을 나타낸다. GPR119가 활성화되면 포도당이나 지질 대사 산물의 양에 따라 인슐린 분비가 증가돼 저혈당 위험 없이 식후 혈당을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PR119는 소장과 간에서도 발견되며, 활성화되면 소장에서는 지질대사에 관여하는 GLP-1의 분비를 증가시켜 지방의 혈중 이동을 억제하고, 간에서는 지방산 생합성을 억제한다. DA-1241은 소장과 간에서 GPR119를 활성화해 이상지질혈증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국 임상1b상은 정상인과 제2형 당뇨병환자 대상 반복 투여, 용량 증량 시험으로 진행됐다. 당뇨병환자들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면서 위약, 시타글립틴 25·50·100mg, DA-1241 25·50·100mg을 각각 하루 한 번씩 8주간 투여하는 군으로 나뉘어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GPR119 활성화에 따른 식후혈당 감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혈당증가분의 곡선하면적(incremental AUE0-4h) 측정 결과에서는 복용 전 대비 DA-1241 100mg(-13.8%)이 시타글립틴 100mg (-9.0%)과 유사한 혈당개선을 효과를 나타냈고, 위약(+10.5%) 대비 매우 우수한 혈당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공복혈당 및 연속혈당측정을 통한 혈당변동성 지표에서는 시타글립틴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DA-1241은 복용 시 GLP-1의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내에서 DA-1241의 GPR119 수용체 활성화가 확인됐다. 시타글립틴은 복용 시 시간이 경과하면서 GLP-1 분비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DA-1241 100mg(-2.2%, -1.57kg)이 위약(-0.3%)과 시타글립틴(-0.3%)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체중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GPR119 작용제(agonist) 계열 치료제의 우수한 혈당강하,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에 주목해 앞서 많은 제약사가 개발을 진행했으나 임상적 유효성 입증에는 실패했었다"며 "동아에스티는 다양한 유도체 연구로 유효성을 갖는 후보물질 도출을 통해 미국 임상 1b상까지 완료한 만큼, 향후 진행될 임상2상에 만전을 기해 DA-1241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DA-1241이 보건산업진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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