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에는 국내외 기업들의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 등에 힘입어 장중 한때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주에도 순항을 계속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따라 증시가 출렁거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 국내 기업 가운데는 포스코와 LG디스플레이가, 미국에서는 골드만삭스와 인텔,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 인터뷰 : 김형렬 / NH투자증권 연구원
- "2분기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전망 등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전후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보다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IT와 자동차를 이어 실적 장세의 다음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는 증권과 은행 등 금융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원상필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IT와 자동차 등 주도주들이 여전히 강한 시세를 이끌어 줄 것으로 보이고요. 여기에 더해서 증권 업종이 시장의 투자 심리를 반영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증권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수 시장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면서 유통과 음식료 업종도
그러나 이미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종목의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실제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면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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