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기대로 5일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1시 기준 셀트리온은 전날에 비해 2% 전후로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 셀트리온제약 6% 전후로 셀트리온 3형제가 모두 상승중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에 대한 조건부 허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국내 방역당국의 허가가 승인되면서 렉키로나주는 국내 처음이자, 전세계 기준으로 3번째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의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의 승인여부가 주가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의 경우 환자 수가 적고 시장 규모가 작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외 승인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내에 해외 긴급승인과 수출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올해와 내년 코로나19 치료제로 인한 매출을 각각 6000억원, 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1인당 해외시장 약가를 200만원으로 가정하고 올해 30만명, 내년 15만명으로 추정할 경우의 예상 매출치다. 이에따라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글로벌 빅파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잔액)이 가장 많은 셀트리온에 대한 공매도 잔액이 줄어들고 있어 공매도 이슈에 따른 주가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2일 기준 공매도 잔액은 1조6942억원으로 4일간(1월27일~2월2일)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