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렌터카 1위 업체 롯데렌탈 상장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예상 기업가치가 최소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올해 공모주 시장을 달굴 대어 자리를 예약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 두 증권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공동주관사로는 KB증권이 선정됐다.
지난해 말 국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 본격적으로 상장에 착수한 지 3개월여 만이다. 롯데렌탈은 앞서 지난달 26일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 등 5곳의 증권사로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렌터카 시장 22.9%를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다. 2019년 실적도 매출액 2조732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으로 롯데그룹 인수 직후인 2016년 대비 각각 35%, 16%씩 증가해 긍정적이다.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가 계열사로 있어 성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렌탈의 상장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롯데렌탈의 주요주주로는 호텔롯데(25.67%), 부산롯데호텔(19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호텔롯데 계열사인 롯데면세점과 롯데호텔이 코로나19 피해를 직격탄으로 받은 상황이다.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