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택트 주주총회 ◆
미국 테슬라의 '2020년 주주총회'는 지난해 9월 22일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 주차장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주주들에게 '반값 배터리' 비전을 설명했다. 공장 주차장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주주 240여 명만이 테슬라 차에 탑승한 채 자동차 경적으로 그의 발표에 환호를 표시했다.
야론 닐리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등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장기업 1874개사 가운데 1577개사가 전자주주총회를 개최했고, 이 중 1512개사는 온라인으로만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여파로 미국 상장사 중 80% 이상이 온라인 주주총회를 열 만큼 미국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테슬라 방식의 주주총회 개최가 불가능하다. 상법상 온라인 주주총회는 오프라인 주주총회와 병행해서만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 속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의 주주총회를 요구하는 주주들이 늘면서 언택트 주주총회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이 온라인 주주총회를 열었고 올해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시가총액 상위 대기업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주주총회를 모색하고 있다.
시총 상위 대기업들은 온오프라인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적·기술적·재정적 여력이 되지만 상당수 상장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형편이다. 신지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주주총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려면 양방향으로 주주총회를 생중계할 수 있어야 하고 전자투표 등을 위한 시스템도 갖춰야 하는데 많은 기업들은 이런 것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기업들의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매경미디어그룹이 올해 주주총회 시즌부터 상장기업을 위한 '온택트 주주총회 원스톱 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온라인 주주총회 개최 안내, 온라인 초대장 발송 등 사전 운영은 물론, 온라인 주주총회 사전 기획과 리허설, 온라인 생중계 등 전반적인 행사 운영과 참가자 통계, 설문조사 결과 등을 포함한 보고서 제공 등 사후 관리까지 온오프라인 주주총회와 관련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생중계·실시간 질의…'코로나 주총' 매경이 도와드려요
매경 온택트 주총 대행서비스
삼성전자·LG전자·네이버…
온오프라인 주총 잇따라 개최
中企엔 온라인 행사 큰 부담
주주들에 모바일 초청장 발송
개별 아이디 부여해 주주 관리
사전 홍보영상·공시사항 전달
3D 가상현실 구현도 가능해
"주주들이 먼저 물어 옵니다. 3월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지를. 주총 참석은 하고 싶은데 코로나19로 방역이 걱정되니까요."
3월 주총을 준비 중인 중견기업의 기업설명회(IR) 담당자가 "고객 요구도 있어 주총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준비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3월 주총을 온·오프라인 동시 행사로 개최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번 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총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 역시 주주 안전을 위해 온라인 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정지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전자 주총은 주총 활성화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주주들의 낮은 참석률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며 방역 문제까지 해결해 줄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국내 기업도 전자 주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온라인 주총 개최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주총 준비를 위한 별도 조직을 마련할 형편도 안 되고 기술적 여건을 갖추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가 제공하는 '온택트 주주총회 원스톱 대행 서비스'는 기업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Online)을 결합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소통 방식을 말한다. 매일경제는 온택트 주총 개최 안내부터 온라인 생중계 등 전반적인 행사 운영, 보고서 제공 등 사후 관리까지 온택트 주총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 원하는 수요에 따라 △베이식 △베이식 플러스 △스탠더드 △프리미엄 △플래티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기업의 온라인 IR 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온택트 주총을 위해서는 챙겨야 할 일이 많다. 온택트 주총을 실시하려는 상장 기업은 우선 오프라인과 온라인 주총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결정한 다음 주총 개최 일시·장소·안건 등을 기업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주총에 주주들이 어떤 방식으로 참석할 것인지 참가 신청도 접수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전자 투표를 병행 실시하면 기업 홈페이지에 사전 전자 투표 방법과 의결권 행사 절차를 공지한다.
상장사협의회 관계자는 "주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중계가 끊기는 등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고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이것이 법적 소송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며 "이런 걱정 때문에 중견기업 중에서는 온라인 주총을 주저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매일경제가 추진하는 베이식 서비스에는 온라인 주총에 꼭 필요한 필수 요소만을 콤팩트하게 담았다. 주총을 온라인에 기반해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사전 제작된 회사 홍보 영상과 주요 의결 결과 및 공시 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채널은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 TV 등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 된다.
베이식 플러스 상품부터는 쌍방향 소통 온택트 주총이 이뤄진다. 주총 현장에서 계속 이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직접 주총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주주들도 온라인 공간에서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 줌, 시스코 등을 사용해 영상회의 형태의 주총이 진행되는 셈이다.
기업이 보유한 주총 참석 희망 주주 명단을 토대로 특정된 참석자들에게 모바일 초청장을 발송하고 개별적인 입장 코드나 ID·비밀번호를 부여해 참가 여부 등을 관리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스탠더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실시간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영상회의 형태로 참여한 참가자들을 진행자가 실시간 화면으로 확인하면서 온택트 주총을 진행하다가 발언권을 요청한 주주가 전체 화면으로 등장해 회의장 전체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언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리미엄 상품부터는 글로벌 최첨단 수준의 대규모 주총 연출이 가능하다. 프리미엄은
상담과 문의는 매경비즈의 전화나 이메일로 할 수 있다.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