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2020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885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3%대 증가율은 2005년부터 실시한 여신금융협회 카드승인실적 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217억3000만건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업종별 승인 실적을 보면 운수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5.1%, 41.5% 급감했다. 숙박·음식점업(-12.2%), 교육서비스업(-11.3%), 예술, 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0.6%) 등도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한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