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첫 거래일 코스피는 2% 넘게 급등했지만 조정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0.57% 하락한 3122.5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1000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0.81% 하락한 985.9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3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어제와 오늘 자금을 회수하면서 일각에서 계속 제기되던 긴축 가능성이 올라왔고, 시보금리로
그간 주가지수가 많이 올라온 게 코스피 조정 요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 작년 12월 이후 다른 주요국 증시에 비해 압도적으로 올랐는데, 누적된 가격 부담이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