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모두 20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11% 늘어난 규모인데, 대형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증가 덕분이다. 27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20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전년보다 10.8% 증가한 194조4832억원이었다.
항목별로는 주식발행액이 10조9164억원, 회사채 발행액이 183조5668억원이었다. 특히 주식발행액의 경우 주식시장 호황과 맞물려 20
두산중공업과 대한항공 등이 채무 상환 목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에 나선 것도 주식 발행 규모를 늘렸다.
[강계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