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됐지만, 실적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업종별로 다른 전망을 내놓으며 실적 장세에 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전망치 발표로 시작된 실적 시즌.
그러나 이 같은 실적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먼저 반영됐기 때문에 지수의 추가 상승에는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그 대신 업종별,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가 극명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 인터뷰 : 김중원 /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
- "산업재, 소재, IT는 2분기에 실적이 좋고 3분기에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 되는데다 주가도 크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전문가들은 2분기 성적은 좋지만 이후 실적 악화 우려가 있는 에너지나 화학업종에 대한 투자는 삼가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2분기 실적은 저조하지만 3분기 개선이 기대되는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민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추격 매수를 하기보다는 지금 장중 등락이 굉장히 심하거든요. 성급한 매수보다는 저점 매수하면서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 2분기 실적 뉴스에 뛰어들기보다 업종별 장기 전망을 좀 더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실적 시즌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비결이라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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