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출 금리가 최대 2%포인트 인하된 이후 수요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을 통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실행된 소상공인 2차 대출 건수는 7378건, 대출 총액은 1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둘째 주 실행된 대출 건수(2662건)와 비교해 2.8배 늘어난 수치다. 대출 금액은 전 주(503억원)보다 2.6배 증가했다.
대출 수요 증가는 지난주 접수분부터 금융지원 최고금리가 최대 2%포인트 인하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은행권은 18일부터 접수되는 '소상공인 2차 대출' 최고금리를 4.99%에서 3.99%로 낮추는 한편 6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 1%포인트를 추가 인하해 2%대 금리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보증료 부담도 줄어들어 5년 대출기간 중 1년차 보증료율은 0.9%에서 0.3%로 0.6%포인트 인하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정부가 마련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7일 기준 소상공인 약 79만명에게 18조3000억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14일 추가로 마련된 1000만원 추가대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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