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국 수석부행장, 제12대 전북은행장 내정

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57)이 제12대 전북은행장에 내정됐다. 전북은행이 자행 출신 은행장을 배출한건 창립 52년만에 최초다. 전북은행은 지난 21일 JB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서 수석부행장을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단독 추천하고, 26일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검증을 통해 서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의 '토종 행장' 탄생에는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의 역할이 컸다. 그는 이번 은행장 후보 2인 중 한 명으로 숏 리스트에 올랐지만 용퇴하며 첫 자행 출신 은행장 탄생에 물꼬를 텄다. 차기 전북은행장에 내정된 서 수석부행장은 1988년 전북은행에 입사해 전북은행 국제회계기준팀 TFT 팀장,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16년 전북은행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은행장 내정 직전엔 전북은행 디지털 금융을 총괄하며 차별화된 디지털금융을 통해 은행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다양한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