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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토스]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내달 초 토스증권 출범을 앞두고 2030 토스 사용자 1093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4일부터 나흘 동안 토스 앱 푸시와 구글독스(문서작성 폼)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2030 상당수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다. 목표수익률은 연간 20% 이상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10~19% 수익 추구는 23%를 차지했다. 목표수익률을 따로 두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25%였다.
또, 동학개미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처음으로 주식투자에 뛰어든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토스 사용자 중 투자기간이 1년 미만 주린이(주식초보)가 전체의 70%였다. 다음으로 1년 이상 3년 미만은 20%, 3년 이상은 5% 순이었다. 5년 이상 주식투자를 경험한 사용자는 5%에 그쳤다.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업종(복수응답 가능)은 IT 관련주가 54%로 가장 많았으며, 반도체 관련주 43%, 바이오 관련주 42%순이었다. 이 외에도 항공, 생필품 등 특정 업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응답자도 있었다.
주식 외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경험은 많지 않았다. 주식 외 투자경험이 없는 사용자가 전체의 49%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비트코인,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경험한 투자자는 각각 28%, 23%로 집계됐다.
주식 투자에 활용하는 운용자금은 100만원 이하가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500만원(31%), 500만~2000만원(19%)이 뒤를 이었다. 한 대학생 토스 이용자는 "지난해 3월 코로나가 확산하는 시점에 주식을 배워보고 싶기도 했고 좋은 시기였던것 같아서 저축으로 모으던 돈 3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됐
설문 대상자 10명 중 9명은 주식투자를 지속하거나 혹은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47%가 이미 주식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하지 않지만 앞으로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답한 경우도 42%에 달했다. 반면, 투자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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