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실적 기대감에 크게 뛰었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37포인트(0.04%) 하락한 31,176.01에 거래를 마쳤다. 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포인트(0.03%) 상승한 3853.07에, 나스닥 지수는 73.67포인트(0.55%) 오른 1만3530.9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내놓을 정책과 주요 경제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낙관론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상황이다.
기업 실적이 양호한 점도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약 90%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다. 특히 애플은 모건스탠리가 기록적인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3.67%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사상 최대의 12월 마무리 분기 실적을 앞두고 애플을 사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애플이 견조하지만 대단하지는 않은 12월 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32%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에너지는 3.44% 내렸고, 산업주도 0.81%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 하락한 21.32를 기록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