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콘텐츠 영토를 확장하며 증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네이버는 전날에 비해 4.71% 오른 32만2500원에 마감했다. 앞서 20일 네이버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 다각화와 북미 사업 강화를 위해 캐나다 국적의 북미 최대 웹소설 업체 '왓패드(Wattpad)' 지분 전부를 6533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왓패드의 월간 순 이용자 수는 9000만명으로, 이 중 90%가 Z세대·밀레니얼세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는 네이버의 대표 성장 사업부문인 웹툰(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은 콘텐츠의 원천으로 불린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현대차증권은 올해 왓패드 실적이 네이버 콘텐츠 사업부문 실적에 편입되면서 콘텐츠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네이버 영업이익은 3129억원으로 251.6% 늘 것으로 추정된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