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설립된 와이더플래닛은 기업의 마케팅·광고 콘텐츠를 가장 적정한 타깃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타기팅 광고'에 특화된 기업이다. 쿠팡·티몬 등 유통기업이나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모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확률이 높은 소비자에게만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
와이더플래닛이 그간 모은 개인 비식별 소비 행태·기호 빅데이터는 4300만여 건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를 저장 단위로 환산하면 3.8PB(페타바이트)에 달한다. 언론매체와 포털은 물론 야후재팬·라쿠텐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실시간으로 비식별 ID 35억개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온·오프라인 데이터 처리로 누적 매출 1955억원을 달성했다.
고객층도 다양하다. 쿠팡 등 유통기업과 신한카드·우리은행 등 금융기업을 포함해 총 9000여 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데서 나아가 가치를 높여 판매하는 데까지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