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중개플랫폼인 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10만7181명에게 1조 418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이용자 기준으로 2018년 대비 4.6배, 금액 기준으로는 3.6배 증가한 것이다.
연간 지원실적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절차 간소화, 홈페이지 개편, 맞춤대출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핀테크 기업 협업 등 비대면서비스 확충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결과다.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은 2019년 40.5%에서 지난해 67.9%로 증가했다. 맞춤대출서비스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금융비용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연 11.3%이고, 햇살론17
포함 시 연 13.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금융상품의 경우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준다. 이계문 원장은 이날 열린 현장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는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