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은 박경훈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주캐피탈 사명은 우리금융캐피탈로 변경됐다. 박경훈 대표는 취임식을 통해 그룹 시너지, 디지털 혁신, 내부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초우량 캐피탈사로의 도약을 포부로 밝혔다. 박경훈 대표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더딘 경제회복, 각종 규제강화와 더불어 자동차 금융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 과감하고 빠른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룹사들과의 연계영업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핵심경쟁력 강화, 내부역량강화로 지속 성장 기반 확보 등 3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우리금융캐피탈을 함께 만들어나가자"며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변신하라는 의미로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를 강조했다.
박경훈 대표는 1990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전략기획팀 부부장, 자금부 부장, 본점 기업영업본부 본부장, 글로벌그룹 상무 등을 거쳤다. 2019년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 총괄 부사장,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며 과거 실무진 시절부터 신사업을 검토하고 추진해온 '기획통'으로 평가 받는다.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