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자들에게 인기 있는 재테크 방법은 무엇일까요?
투자자들 몇몇이 직접 펀드를 만들어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직접 주식 투자에도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증권사의 PB센터.
최근 사모펀드에 대해 묻는 전화가 부쩍 늘었습니다.
"최소 규모가 1억 원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투자 규모가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돼서 3억 정도 투자하고 있어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들이 많은 돈을 모아 만들게 됩니다.
소수 투자자들이 펀드를 만들다보니, 투자 대상을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고, 증시 상황에 맞춰 운용 전략을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 인터뷰 : 한경준 / 한국투자증권 여의도PB팀장
- "펀드 운용할 때는 전체적으로 위험 관리를 잘 조절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자산 자체를 시장이나 전망을 기초로 해서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이같은 사모펀드는 일반 펀드의 사후 관리가 미덥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부자들에게 최근 인기를 끌며 설정액이 증가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직접 투자가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하는 부자들이 여전히 많다는 게 PB들의 귀띔입니다.
삼성증권 PB센터 조사에 따르면 1억 이상 자산을 맡긴 투자자의 70%가 하반기에 주식 직접 투자를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강상욱 / 삼성증권 PB연구소 연구위원
-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게 된다면 주식시장이 하반기에 지금보다는 올라갈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그렇다면, 주식에 다시 한 번 본격적으로 투자해서…."
그렇지만, 현재 상황에서 투자에 나서기보다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 투자에 나서겠다는 투자자들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원자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원자재 펀드에 가입하거나 직접 금을 사두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부자들의 재테크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