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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도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하고 시총 8위를 기록했던 현대차는 4위까지 상승했다. 순위권 밖에 있던 현대모비스도 시총 10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월 5위에 자리했던 현대차는 코로나19 하락장에서 시총 순위가 10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전기차 관련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시총 순위를 회복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화학은 3위를 차지했다.
바이오 관련주들은 지난해 말에 비해 순위가 하락했다. 5위 자리에 있던 셀트리온은 7위로 밀려났다.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현대차에 자리를 내주며 5위에 자리했다.
상위주들이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말에 비해 차이가 생겼다. 특히 삼성전자는 연초 주가가 뛰며 절대적인 시총 규모와 비중이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가는 12.3% 상승했다. 11일 기준 삼성전자 시총(우선주 제외)은 543조2502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전자 시총(483조5523억원) 대비 60조원 가까이 늘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성장주 위주로 재편을 거친 시총 상위주 그룹은 올해 순위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