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함에 따라 휴림로봇의 지배구조가 휴림홀딩스 단일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휴림로봇은 기존 대주주였던 에이치앤티가 휴림로봇에 대한 잔여 지분을 장내 매도함에 따라 휴림홀딩스가 단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이번 지배구조 변경을 기점으로 신사업 추진과 더불어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치앤티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휴림로봇 주식 54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 주식은 제이엔에스컨소시엄과 셀로스투자조합에 담보로 제공던 주식으로 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에 따라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 장내 매도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에이치앤티는 50억원을 투자해 휴림로봇의 최대주주지위를 유지해왔다"며 "경영참여가 아닌 단순투자 목적이었기 때문에 휴림로봇이 신사업 추진이나 M&A등을 통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지배구조 측면에서 다소 제한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단일 최대주주 변경을 기점으로 휴림로봇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 변화와 신사업 추진이 한 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전환사채 발행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8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2차전지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업 인수 합병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본원 사업 실적도 점차 개선 중이다. 휴림로봇은 코로나19 여파에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하고 방역 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