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6일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업형 IT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업무용 플랫폼 '카카오워크'와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i 클라우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산은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산은의 지분율은 8.8%이 된다.
산은은 그동안 창업 후 본격적인 성장가도로 진입한 스타트업에 대한 대형 투자가 주로 외국 자본에 의존해왔는데 이번에 국내 기관이 단독으로 한 것이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지난해 총 36개 스타트업에 평균 133억5000만원씩, 총 4808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방식별로 보면 3588억원을 투자했고, 1220억원을 대출해주었다. 주요 지원 기업으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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