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따르면 어도비 주가는 최근 7개월 새 26%가량 상승했다. 어도비는 작년 4분기(11월 결산) 매출액이 34억2400만달러(약 3조7232억원), 영업이익은 12억1500만달러(약 1조3211억원)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각각 14%,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도비는 매출액 성장은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에 따르면 영업비용 통제 효과 등으로 작년 4분기 어도비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토샵과 PDF로 대표되는 디지털 미디어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광고 요소를 관리하는 애드버타이징 클라우드 부문은 여전히 역성장을 기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고성장을 이어가며 수익성과 현금 흐름 또한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 디지털 콘텐츠 제작 수요와 전자서명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진했던 마케팅 소프트웨어 부문은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각 사업 부문이 모두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이미지와 동영상 편집 툴 수요가 크게 늘면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2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재택근무 확산과 이로 인한 전자문서 사용 증가로 도큐먼트 클라우드 부문 역시 21% 성장했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애크로뱃과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