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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7%오른 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세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오전 중 반등에 성공한 후 장중 한때 4.205 오른 8만4400원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503조8496억원까지 늘어났다.
삼성잔자 시가총액이 500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배당확대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이날은 10만원까지 등장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처음으로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며 '10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올해 1분기 실적 저점을 지나가겠지만 D램 가격상승과 비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 엑시노스 점유율 상승, D램의 업황 개선이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조8000억원, 8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2%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디스플레이와 가전(CE) 부문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D램 부문의 경우 고정 가격 상승이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비메모리 부문의 경우에도 신규 고객사 물량 확대와 고객사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9조원에 그칠 전망임에도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것은 반도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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