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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지난해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1조3966억원 수준으로 2019년 대비 5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4분기 실적 증가세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조3535억원, 350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6%, 29.8% 증가한 수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가공 부문은 이른 추위와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등으로 매출·영업이익이 고르게 개선됐다"면서 "특히 4분기 온라인 채널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CJ제일제당 대표 제품인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집콕족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한 바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가공 부문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부터는 미국 쉬안즈와 채널·제품 시너지가 본격화 될 것"이라면서 "비비고 만두는 타깃과 월마트를 시작으로 신규 입점 계약을 확대해나가며 미국 내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업체 쉬안즈의 지난해 10~11월 누계 매
목표 주가는 60만원을 넘기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62만원, NH투자증권이 60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