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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85%) 오른 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종전 최고가인 8만1300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24일 최고가를 달성한 이후 같은달 29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하며 최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작년 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8만원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지만 연초에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증권사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은 이날 처음으로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며 '10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올해 1분기 실적 저점을 지나가겠지만 D램 가격상승과 비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 엑시노스 점유율 상승, D램의 업황 개선이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조8000억원, 8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2%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디스플레이와 가전(CE) 부문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D램 부문의 경우 고정 가격 상승이 발생하며 전 분기 대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비메모리 부문의 경우에도 신규 고객사 물량 확대와 고객사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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