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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신규 분양 단지에 접수한 1~2순위 청약자는 총 414만192명으로 이는 1년 전인 2019년 청약자 수(234만4889명)보다 179만5303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열별로는 경기도가 154만56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52만8909명 ▲서울 52만2001명 ▲대구 37만7455명 ▲인천 37만5768명 ▲충남 13만9503명 ▲전남 13만5409명 ▲경북 11만9289명 ▲광주 11만6081명 ▲울산 9만4140명 순으로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특히 경기도는 2019년 47만9826명에 비해 올해 청약자 수가 무려 106만5826명이나 늘었다. 조합원분을 뺀 일방공급 가구수가 9542가구(2019년 3만9929가구→2020년 4만9471가구) 증가하는 동안 청약자 수는 이례적이게 백만명이 넘게 급증했다.
울산시도 1년 전에 비해 청약자 수가 약 30배 증가했다. 청약접수자가 2019년 3111명에서 2020년 9만4140명으로 뛰었다. 이 밖에 부산 40만9859명(11만9050명→52만8909명), 서울 18만344명(34만1657명→52만2001명), 인천 15만1081명(22만4687명→37만5768명), 경북 10만4986명(1만4303명→11만9289명) 지역에서 전년 대비 청약 자 수가 대폭 늘었다.
이같은 청약 광풍에 대해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동반 상승하자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작년 1월 115.3→10월 131.3)가 높아진 데다 규제지역 인근으로 거세게 분 풍선효과도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다만, 12·17대책 발표로 규제지역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올해 신규 청약자 수가 감소세를 돌아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은 청약시장 흥행에 힘입어 연초부터 분양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 평택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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