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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위례 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2020.12.10. 김재훈기자 |
31일 부동산114의 '내년 민간 건설사 분양 계획(12월 기준)' 결과에 따르면, 전국 407개 단지에서 총 39만854가구(정비사업 조합원분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조사한 올해 분양계획 물량 32만5879가구에 비해 6만4975가구(19.9%)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코로나19로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방문이 어려워져 분양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한 비대면 마케팅이 빠르게 정착된 게 건설사들의 분양물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 분양 물량은 수도권 20만6651가구, 지방 18만4203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지방보다 더 높다. 수도권 물량은 경기(11만2134가구), 인천(4만9795가구), 서울(4만4722가구) 순이다. 지방 물량은 대구(3만1103가구), 부산(2만5817가구), 충남(1만9460가구), 대전(1만9401가구), 경남(1만7801가구), 경북(1만5770가구), 광주(1만2872가구), 충북(1만2534가구) 순이다.
올해 월별 분양 예정 물량은 12월(5만4135가구), 8월(4만7385가구), 7월(4만6616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는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월(4만4957가구)이 가장 많고, 2월(3만4500가구),
선주희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정책 변화와 코로나 이슈로 성수기·비수기 구분 없이 분양 일정이 결정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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