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이 보유 중인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를 사모펀드(PEF)에 매각한다. 28일 BGF는 이사회를 열어 사우스스프링스CC 지분 87.3%를 1502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상대방은 국내 PEF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센트로이드PE)로 확인됐다. 센트로이드는 약 200억원을 추가로 들여 잔여 지분(12.7%)도 매입할 방침이다. 사우스스프링스CC 매각 가격은 홀당 약 95억원으로 책정됐다. 연초 이후 주인을 새롭게 맞이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는 하반기 매각된 안성Q(홀당 78억원), 클럽모우(홀당 68억원)보다도 비싼 수준이다. 센트로이드PE는 사우스스프링스의 탁월한 입지(경기도 이천 소재)에 주목했으며 유휴용지 개발 잠재력도 상당하다고 봤다. 향후 우
사우스스프링스CC 전신은 휘닉스스프링스다. 2016년 2월까지 보광그룹이 소유했으나 BGF그룹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BGF그룹은 회원제로 운영되던 골프장을 대중제로 바꾸는 동시에 사명도 바꿨다. 골프장 이미지 변신까지 시도한 것이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