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투자가 유망한 금융자산으로 아시아 지역 주식과 신흥 시장 국공채가 꼽혔다. SC제일은행은 28일 발표한 '2021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주식을 비롯한 위험 자산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은행은 이어 "특히 아시아 지역 주식과 크레디트물에 대한 투자가 국공채 또는 현금성 자산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 중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주식을 가장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그다음으로는 미국, 유로존, 일본 주식 순으로 선호도를 밝혔다.
채권은 제로금리 시대에 상대적인 수익 매력이 돋보이는 선진국 투기등급 회사채와 신흥 시장 국공채 등 크레디트물을 꾸준히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서 미국달러, 유로, 호주달러 등 다양한 통화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외환 자산관리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내년 핵심 투자 테마로는 'V for 2021(Vaccinating against Valuations), 정상화가 주는 투자 기회'를 제시했다.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제 정상화가 주식시장의 높아진 밸류에이션 우려를 상쇄할 수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요인으로는 백신 보급, 재정·통화 정책, 채권 금리, 미국 달러화의 향방, 가치주와 성장주를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