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와 유사한 이익 개선 흐름을 보이는 종목에도 투자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내년 삼성전자 순이익 전망 최고치는 44조원이다. 최근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지난 24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15.1배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3년간 꾸준히 배당성향을 높여왔고 현재는 3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와 같은 흐름을 보이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익 개선이 현금 흐름 개선으로 이어져 배당 규모를 늘리는 종목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 외에 삼성물산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KB금융 등이 속한다. 내년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그동안 배당성향이 꾸준히 상승해온 종목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현재 12개월 선행 PER도 2017년 이후 고점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삼성물산은 내년 순이익 전망치가 1조2677억원이다. 올해 전망치(1조1039억원)에 비해 14.8% 늘어난 수치다. 2017년 36.4%였던 배당성향도 올해 38.5%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도 내년 순이익이 9404억원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